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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2,780만 명 이동 예상..작년보다 13% 하락

박재현 기자

입력 : 2026.02.10 11:46|수정 : 2026.02.10 11:46


▲ 작년 설 연휴 경부고속도로 상황

올해 설 명절 연휴에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길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0명 중 3명가량은 설 연휴 국내외 여행을 계획했고, 이동은 10명 중 9명이 승용차로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주요 고속도로 갓길을 개방하고, 대중교통을 증편해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도로·철도·항공·해운 교통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18일 엿새간을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 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2,7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체 인원은 대책 기간이 열흘인 작년 설보다 13.3% 감소하지만, 연휴 기간이 짧아지면서 일평균 이동 인원은 834만 명으로 9.3%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가운데 설 당일인 17일에 가장 많은 952만 명이 이동할 전망입니다.

국민의 31.4%는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여행이 89.4%, 해외가 10.6%입니다.

해외여행 계획 비중은 작년 설 연휴보다 1.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설 연휴 이동 계획 날짜
국내에서 이동할 때는 대부분 승용차(86.1%)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귀성객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의 일평균 통행량은 이용객이 몰리면서 작년보다 14.1% 증가한 525만대로 관측됐습니다.

설 당일은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이 몰리면서 작년(554만대)보다 11% 증가한 615만대가 고속도로에 나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은 15일(서울→부산 7시간), 귀경은 17일(부산→서울 10시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귀성 방향은 작년보다 최대 소요 시간이 15분, 귀경방향은 1시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 이동에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5천 원으로, 작년 설 연휴 기간보다 3천 원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 특별 교통 대책으로 차량 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악화 등 대응 태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합니다.

고속·일반국도 242개 구간(1,84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차량 우회 안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294㎞)을 운영합니다.

또 고속·일반국도 21개 구간(202㎞)을 신규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도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운영(2월 14∼18일 오전 7시∼다음 날 오전 1시)합니다.

설 전·후 4일간(15∼18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운전자 휴식을 위해 졸음쉼터·휴게소도 11곳을 추가 운영합니다.

KTX·SRT 역귀성 및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에는 요금을 30∼50% 할인합니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항공·여객선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은 총 14만 7,540회, 1,057만석으로 늘립니다.

평소보다 각각 12.7%(1만 6,578회), 9.7%(93만 7천석) 증대합니다.

공항 혼잡도 완화를 위해서는 국제선 출국장을 최대 30분 일찍 운영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선을 이용하는 다자녀·장애인에게는 주차비를 받지 않습니다.

아울러 모든 교통시설·수단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합니다.

고속도로 순찰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법규 위반 차량(버스·지정차로 위반, 적재 불량 등)에 대한 공익 신고도 강화합니다.

폭설·결빙에 대비해 도로 순찰 및 취약 지구에서는 제설제 예비 살포와 재살포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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