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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총리 사이에 격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능구렁이'처럼 넘어가지 말라고 하자 김민석 총리가 능구렁이란 표현은 취소하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박재연 기잡니다.
<기자>
어제(9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국회 대정부질문.
북한의 신형 핵잠수함이 어느 정도 위협이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김민석 총리가 "북핵 전체가 위협"이라고 답한 뒤,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그것만 별도로 위협을 계량하는 것이 불필요할 정도로 저희는 북핵 전체를 매우 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 이렇게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려고 하지 마시고.]
[김민석/국무총리 : 그 능구렁이라는 표현은 취소해 주십시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 정청래 대표님이랑 한판 붙을 생각만 하시느라 국정 운영 아예 생각 못 하십니까?]
[김민석/국무총리 : 질문다운 질문을 하십시오.]
이재명 정부 국방부가 김정은 심기 보장만 한단 박 의원의 힐난엔 고성이 터졌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얻다 대고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서 아무것도 없다고.]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민주당 의원이 김 총리에게 오는 8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갈 거냐 묻자 김 총리는 이런 답을 했습니다.
[윤후덕/민주당 의원 : 8월 하순에 전당대회가 있어요. 그때도 계속 평당원으로 있을 거예요? 마음속엔 뭔가 로망이 있죠?]
[김민석/국무총리 : 국정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광장에 조성하고 있는 '감사의 정원'에 대해선 공사 중지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장관은 여권의 검찰 개편으로 수사력이 약화할 거란 야당 의원 지적에 대해 보완책을 국회와 논의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