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로 5년에 한 번 개최되는 노동당대회가 이달 하순에 개최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어제(7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도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27차 정치국회의가 당중앙위 본부청사에서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노동당 제9차 대회를 '2월 하순' 평양에서 개최하는 내용을 담은 결정서를 전원 참석으로 채택했습니다.
구체적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하순'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당 대회는 오는 16일 이후 어느 시점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례를 보면 북한은 2020년 12월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듬해 '1월 하순'으로 시기를 특정했는데 실제 회의는 1월 17일 열린 바 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대표자 자격 심의와 집행부 구성안 심의, 당대회 일정과 당대회에 올릴 문건 등이 의결됐다면서 김정은의 위임을 받은 조용원 당 중앙위 비서가 회의를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당대회는 향후 5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중기 노선과 정책을 확정하는 자리입니다.
대외 정책의 큰 그림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내놓을 대남·대미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16년 열린 지난 7차 노동당대회는 4일간, 2021년 열린 8차 당대회는 8일간 개최됐습니다.
7차 당대회에서는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명문화했고, 8차 당대회는 김 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해 유일영도체제를 공고히 했습니다.
더불어 핵잠수함,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