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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로또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에 복권으로 희망을 찾으려는 시민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오는 월요일부터는 모바일로도 로또를 살 수 있게 됩니다.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퇴근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복권 판매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1등 되세요.]
한파에도 명당으로 소문난 곳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동민/경기 동두천시 : 당첨되는 날짜를 기다리면서 막연한 희망, 그냥 잠깐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기분으로 구매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먹고사는 일이 팍팍해도 1천 원으로 희망을 사는 사람들은 늘어나,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처음 6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복권 판매점을 직접 찾아가거나 PC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는데 판매점에서는 최대 10만 원, PC에서는 5천 원까지 가능합니다.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도 로또를 살 수 있게 했습니다.
구매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유지혜/경기 광명시 : 점심시간이나 휴게 시간대에 핸드폰 잠깐 켜서 로또 사면 되니까 판매율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구매가 쉬워지는 데 따른 사행성 우려에 대해 정부는 구매 전 실명 등록이 필요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1인당 5천 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추첨이 있는 토요일에 구매가 몰리는 만큼 복권 판매점 매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도록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모바일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평균 20억 원대인 당첨금은 현행 수준이 유지됩니다.
당첨금을 높이려면 로또 가격을 올리거나 당첨률을 낮춰야 하는데, 정부는 연구 용역 결과 당첨금 규모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응답이 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최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