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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 간판앵커 어머니 납치에 '발칵'…"혈흔만 발견" '몸값 요구' 편지도

신정은 기자

입력 : 2026.02.06 10:37|수정 : 2026.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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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TV 뉴스 앵커의 80대 어머니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NBC 간판 여성 앵커인 서배너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가 지난달 31일 밤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실종된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낸시는 실종 당일 저녁 인근에 사는 큰딸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사위가 차량으로 낸시를 다시 자택에 데려다주고 낸시가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낸시는 다음 날 매주 가던 교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 당국은 낸시의 자택 현관에서 발견된 혈흔이 낸시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나노/피마 카운디 보안관 : 모든 단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게 다입니다.]

수사 당국은 낸시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집을 떠났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낸시가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를 확보하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서배나 거스리/NBC 뉴스 앵커 : 어머니는 생존에 필요한 약도 갖고 있지 않아요. 어머니가 살아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낸시가 실종된 이후 투손의 한 지역방송 등 몇몇 언론사들은 낸시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를 받았다며, 진위 판단을 위해 수사 당국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이 사건에 연방 수사 기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김세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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