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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의 2차 종전회담이 끝났습니다. 양측이 모두 합쳐 314명의 포로를 석방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종식에 매우 가까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스를 타고 온 남성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벅차오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가족 목소리에 결국 울음이 터지고 맙니다.
[우크라이나 석방 포로 병사 : 네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아무 이상 없이 좋아요.]
극적으로 다시 만난 가족들도 눈물과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어제(5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3자 종전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각각 157명씩, 총 314명의 포로를 서로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 직후 양국 포로들은 곧바로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석방 포로 아내 : (남편이 제일 처음 한 말이 뭔가요?)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더라고요. 진짜 많이 기다린 것 같았어요.]
포로 교환에는 합의했지만, 어제 끝난 2차 3자회담에서도 참석자들은 종전 합의와 직결된 돌파구를 마련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을 중재한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섣부른 기대감은 경계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회담은 건설적이었지만 쉽지 않은 협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종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쟁 종식에 매우 가까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1차 회담 때보다는 고위급 실무자를 파견한 러시아 측도 일단 진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아부다비에서 다시 만나 세 번째 종전회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포로 교환 명단에 북한군 포로가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