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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 요구가 있으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신임 투표를 요구하는 이들도 정치생명을 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건으로 거취 문제가 불거졌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을 열어 절차에 맞게 내린 결정에 책임을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오늘(6일)까지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 요구가 있으면 받아들이겠다며 이렇게 단서를 달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당원 투표에서 사퇴하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대표직은 물론 국회의원직까지 물러나겠다면서, 대신 사퇴 요구를 한 의원이나 단체장도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재신임 요구하는 것은 당 대표로서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일입니다.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적으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실망스럽단 반응을 보였고
[오세훈/서울시장 : 자리를 걸고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해라(는 말은)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한동훈계에서는 사퇴하지 않기 위한 조건을 만든 것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교체 권고를 받은 원외 당협위원장 37명을 지방선거 전에는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친한계 인사 상당수가 정리될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선거를 앞두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장 대표에 날을 세워 온 배현진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되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70% 반영 권고로 논란이 불거졌던 지방 선거 경선 규칙은 기존대로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임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