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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최후 그린 팩션…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이주형 기자

입력 : 2026.02.05 12:36|수정 : 2026.02.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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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기대작 중 하나인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했습니다.

영화 소식,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왕과 사는 남자 / 감독 : 장항준 / 주연 : 유해진, 박지훈]

숙부에게 쫓겨나 유배지에서 숨진 비운의 조선왕 단종의 최후는 역사에 여러 가지 설이 전합니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그 부분을 다룬 팩션 영화입니다.

강원도 영월로 쫓겨난 단종이 유배지 마을 사람들과 어떻게 교유했고 어떻게 최후를 맞았는지 영화는 전반부는 다소 코믹하게 후반부는 찡하게 펼쳐 보입니다.

[유해진/배우 : (단종이) 유배지에서 어떻게 사셨을까는 그려진 게 없거든요. 그거 보는 맛이 좀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부분들….]

[박지훈/배우 : 어떻게 돌아가셨다라고 하는 정설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하나의 설을 가지고 저희는 조금 더 사람 향기가 나게 풀었다라고 생각을 해요.]

마을 촌장역을 맡은 유해진 배우가 연기 장인의 실력을 보여주고 단종역의 박지훈 배우가 타고난듯한 눈빛 연기로 영화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두 배우를 포함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다소 뻔하게 흘러가는 전개라는 단점을 뛰어넘어 대중의 기대와 얼마나 맞닿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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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머시: 90분 /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 주연 : 크리스 프랫, 레베카 퍼거슨]

'노 머시: 90분'은 이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인공지능 판사의 시대를 미리 보여주는 흥미로운 기획입니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형사는 90분 안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지 못하면 AI 판사에 의해 죽음을 맞아야 합니다.

법정의 AI 판사가 피고에게 제공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CCTV 영상이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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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 감독 : 데이빗 프레인 / 주연 : 엘리자베스 올슨, 마일즈 텔러, 칼럼 터너]

할리우드의 개성 있는 제작사 A24가 만든 '영원'은 사후 세계 환승역에서 남편과 전 남편을 동시에 만나 누구를 따라가야 할지 망설이는 한 여인의 딜레마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탑건의 마일즈 텔러와 어벤져스의 엘리자베스 올슨 등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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