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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일회성 악플이지만 기분 나빠"…안티팬에 7억 옥중 소송했다 '패소'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2.05 13:42|수정 : 2026.0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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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안티 팬' 180명을 상대로 제기한 7억 원 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4일) 김호중이 강 씨 등 1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2021년 6월 인터넷에 자신과 관련해 부정적인 글을 올린 강 씨 등 180여 명을 상대로 7억 64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강 씨 등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김 씨의 병역 문제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호중은 이들의 행위가 일회성이고 상습적이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이들의 글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지난해 4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 중입니다.

당시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김호중은 지난해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도 부적격 판단을 받았습니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은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어 김호중도 일정 조건을 충족해 가석방 심사 대상에는 올랐지만 죄질이 나빠 부적격 판단을 받은 걸로 파악됩니다.

김호중은 오는 11월 출소 예정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현지,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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