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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오는 토요일 개막하는데요. 축제가 열릴 경기장은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선수들이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며 관심이 집중된 밀라노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스타를 맞이할 준비가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첫 경기를 이틀 앞두고 공사 장비가 계속 드나들고 있고, 기념품 판매점과 복도에는 공사 자재와 먼지가 가득합니다.
오늘 공식 연습 일정마저 재조정돼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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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경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중 동선에는 지게차가 분주히 움직이고, 철골 절단 작업과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아, 훈련 중인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공사 중인) 상황은 저희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최대한 집중을 하고 준비하는 게 (최선입니다.)]
밀라노를 밝힐 '평화의 문' 성화대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전에 공사를 마무리해 대회 운영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프 뒤비/밀라노 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 (개막까지) 관중이 접하거나 언론 여러분과 선수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최고 수준으로 준비될 것입니다.]
코르티나담페초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경기장 주변은 아직도 도로포장 공사 중이고, 시내에서 스키장까지 관중을 실어 나를 케이블카 건설이 지연되며, 교통 체증 우려로 관중 수를 줄이고 인근 학교에는 휴교령까지 요청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태극전사들은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힘찬 질주를 준비하고 있고, 빙속 대표팀도 신설된 올림픽 경기장에서 빙질 적응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처음에는 (빙질에) 이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괜찮은 것 같고요. (500m 경기에서) 34초 동안 재밌고 즐겁게 '희로애락'을 즐길 생각입니다.]
'팀 코리아'는 내일 새벽 컬링 믹스 더블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