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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큰불이 났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1차 조사 결과, 공장 3층에 빵을 만드는 오븐과 정형기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이 까맣게 탔고, 건물 안 패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휘었습니다.
어제 오후 큰불이 났던 경기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생산동 3층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화재 당시 12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경찰은 해당 직원들로부터 "오븐 쪽에서 불이 났다", "천장에 있는 배기구에서 불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현장 감식과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빵을 만드는 정형기와 오븐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이 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는데,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현행법상 공장은 지하층과 창이 없는 층, 바닥면적이 1천 제곱미터 이상인 4층 이상의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데 해당 건물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경찰은 내일 2차 합동 감식에서는 공장 측의 안전 관리가 부실하지 않았는지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한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