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여담야담] "내란 종식" "영수 회담"…방향 달랐지만, 고성·힐난 없었다

입력 : 2026.02.04 15:21|수정 : 2026.02.04 15:53

동영상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 편상욱 / 앵커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틀 동안 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이뤄졌습니다. 여야에서 어떤 메시지를 냈는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시간 관계상 양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다 들려드리지 못하고 발췌해서 들어봤습니다만 저희가 이 단어를 몇 번 사용했는지 분석을 해 봤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 가운데는 내란이라는 단어가 17차례 나왔습니다. 반면에 장동혁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30번이 나왔습니다. 국민이라는 말은 27번이었어요. 그만큼 서로를 공격하기에 바쁘고 협치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는 게 공통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상혁 / 민주당 의원 : 일단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는데 이번 대표 연설에는 여야 간에 서로 고성이 없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들어는 줬다.

▶ 박상혁 / 민주당 의원 : 대표의 발언들을 잘 경청했다는 색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한병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내란이라는 말도 여러 차례 했지만 민생이라는 말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금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결국 시대 과제는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이거든요. 결국 그 이야기를 한병도 대표가 이야기를 하신 거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 검찰개혁, 사법개혁 이런 부분들을 강조했던 지금 보신 대목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근본적으로 또 민생 회복을 통해서 국가를 더 정상화하고 토대를 안정화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한병도 대표께서 많이 강조를 했었고요. 그런데 오늘 저는 장동혁 대표 얘기를 들으면서 너무 길었습니다. 일단 1시간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랬고 오늘도 보면 장동혁 대표가 그리고 국민의힘이 어디에 있는지, 이게 극우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걱정되는 대목들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되시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늘 장동혁 대표는 영수회담을 제의했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한테. 이재명 대통령도 야당 시절에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영수회담을 제의해서 결국은 받아낸 적이 있지 않습니까.

▶ 박상혁 / 민주당 의원 : 8번 정도 제의했다고 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지난번에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께서 외국 순방을 갔다 와서 설명하는 자리에 또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마 내일 홍익표 정무수석에 가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관련돼서는 충분히 열려 있기 때문에 필요한 대화를 나눌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런데 그렇다면 국민의힘도 지금 대미 투자 특별법 같이 아주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외적 사안에 대해서 발목을 잡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야말로 빨리 전향적으로 해결을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용태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여야 위치가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당 연설은 야당 같았고요. 야당 연설은 여당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당 대표 연설을 듣는데 계엄 이야기하고 내란 극복 이야기하고.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국민통합이라든지 협치를 이야기해야지 내란과 관련한 혐의들은 이미 사법부에서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제발 사법부에 맡겨두고 판단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왜 여당 원내대표가 또 여기에 대해서 말씀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여당 원내대표라면 미래를 말씀하셔야죠. 국민 통합을 말씀하셔야죠. 야당 오늘 우리 대표의 연설을 들었는데 미래를 말씀하시고 민생 이야기를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안타까웠던 것이 참, 윤 전 대통령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저희가 여당일 때 하면 되는 건데 사실 야당일 때 이런 것들을 추진하기가 좀 어렵고 특히 지금은 저희가 소수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장동혁 대표께서 말씀하신 이러한 좋은 비전들을 결과적으로 잘 이뤄내려면 다수당인 여당, 민주당하고 소통이 돼야 합니다. 민주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법안들 처리할 수가 없어요.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좀 같이 하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또 주목되는 게 장동혁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 뒤에 자신의 거취를 밝힐 수 있다. 이렇게 밝힌 점이 있지 않습니까. 김용태 의원이 처음으로 재신임 투표를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왜 아직 안 밝히는 거죠.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저는 이 부분이 당의 내홍들이 계속 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 말씀드렸던 것인데 오히려 이것을 두고 지금 갈등이 더 커지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결과적으로 당 대표의 신임 문제라든지 당 대표의 거취 문제도 많은 구성원들이 우리 지방선거 이기자, 이기기 위한 방안으로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저는 수도권, 특히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시장군수 구청장들 모여서 결의대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분들 당장 선거 뛰실 분들인데 이분들이 각 지역에서 시민들과 일선에서 들으면서 어떤 것이 우리 당이 바뀌어야 하는지 제일 잘 알고 계신 분들이거든요. 장동혁 대표께서 이 시장군수, 구청장을 모아두시고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SBS 디지털뉴스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