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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번지며 쾅"…SPC삼립 시화공장서 큰불 3명 이송

배성재 기자

입력 : 2026.02.03 20:56|수정 : 2026.02.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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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오후 경기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빵 공장에서 큰불이 나 아직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원 50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도에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연기 속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우, 이거 삼립빵이네. (불이) 지금 되게 크게 났어요, 지금.]

오늘 오후 3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5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는데,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3층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박진호/화재 목격자 : 검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폭발 '꽝' 하면서 안에 불길이 확 번지면서 타기 시작하더라고요.]

불이 4층에서 시작돼 3층으로 번졌다는 목격자도 있습니다.

특히, 3층 식빵 생산라인에 있던 노동자들은 불이 환기구를 타고 내려왔다고 말했습니다.

[3층 식빵 생산라인 노동자 : (3층) 현장에는 불 안 났었어요. 위에서, 옥상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환기통에서 불이 막 내려왔어요. 그래서 우리 조회 끝나자마자 '대피하자'고 다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이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장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 안쪽에 끼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SPC는 "화재의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며 "화재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시청자 박진호·박태우·박현성·이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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