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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국공포럼 베이징서 개최…'타이완 독립 반대' 한목소리

권란 기자

입력 : 2026.02.03 16:47|수정 : 2026.02.03 16:47


▲ 중국 베이징서 열린 국공포럼

중국 공산당과 타이완 친중 성향 야당 국민당의 교류 행사인 국공포럼이 오늘(3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중국 측 쑹타오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주임은 개막 연설에서 "92공식을 확고히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92공식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입니다.

쑹 주임은 이어 "타이완 독립을 고집하는 세력과 가담 세력을 타격하는 데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외부 세력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측 샤오쉬천 타이완 국민당 부주석은 "진정한 타이완 민심은 대륙을 더 잘 이해하고 실제로 접촉하고 싶어하는 열망뿐 아니라 양안 간 소통 채널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안이 92공식을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 위에서 조화롭게 교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공포럼은 지난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 타이완 국민당 주석의 합의에 따라 조성한 교류 행사입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지만, 타이완에서 반중 성향의 민주진보당이 집권하며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당선된 정리원 타이완 국민당 주석은 이번 포럼에 불참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가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정리원 주석의 국공회담을 위한 전초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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