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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최리' 임명옥,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시즌 아웃'

배정훈 기자

입력 : 2026.02.03 14:04|수정 : 2026.02.03 14:04


▲ 리시브하는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임명옥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40)이 부상에 발목을 잡혀 2025-2026 V리그의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3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경기 때 오른쪽 발목을 다친 임명옥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검진돼 수술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명옥은 남은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구단은 임명옥이 다음 2026-2027시즌을 준비하게끔 이른 시일 안에 수술하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임명옥은 전날 GS칼텍스전 1세트 9-1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팀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연타 공격을 받아내려고 달려 나가다가 코트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는 오른발에 무게를 싣지 못한 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나왔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기업은행의 임명옥(중앙)
기업은행은 임명옥 대신 백업 리베로 김채원을 투입했으나 결국 세트 점수 1-3으로 졌습니다.

임명옥은 자타가 공인하는 V리그 최고의 리베로입니다.

임명옥은 올해로 22시즌째 뛰며 V리그 여자부 역사를 새롭게 써왔습니다.

그는 여자부 최초 600경기 이상 출전(현재 620경기)해 역대 최다인 통산 1만 1천993디그와 리시브 정확 7천47개, 수비 성공 1만 9천40개로 각 부문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2010-2011시즌과 2013-2014시즌 수비상을 받았고, 2019-2020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여섯 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디그 부문 1위(세트당 0.549개)와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879개), 리시브 부문 2위(효율 45.3%)에 올라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임명옥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를 부풀리고 있지만, 임명옥이 시즌 아웃되면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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