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3일) 오전 강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습니다.
지난 달 20일 첫 조사 이후 14일 만입니다.
오전 9시 32분 서울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오늘 조사에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 전 시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받을 당시 현금 있다는 것을 몰랐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이 강 의원을 다시 부른 것은 금품 수수 전후 상황에 대한 진실 공방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입니다.
1차 조사 당시 강 의원은 2022년 1월 용산 한 호텔 카페에서 김 전 시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금품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에 재출석한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는 강 의원이 금품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