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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스페인의 산체스 선수가 결승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는데요, 마지막 세트 결정적 순간에 아무도 못 본 자신의 반칙을 스스로 고백해 득점을 반납한 뒤 결국 우승을 내줬습니다.
산체스는 베트남의 응우옌과 3세트씩 나눠 가지며 마지막 7세트 승부에 돌입했는데요, 첫 이닝에 5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5점째 어려운 샷을 성공한 뒤에 갑자기 심판을 부르더니 뭔가를 이야기했고,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산체스의 득점을 취소했습니다.
느린 화면에는 산체스가 샷을 준비하다가 공을 아주 살짝 건드린 장면이 잡혔습니다.
양심에 따라 이중 접촉, 이른바 '투터치 반칙'을 스스로 고백해 득점을 반납한 산체스는 상승세가 꺾였고, 3이닝째 8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한 응우옌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우승 상금 1억 원도 놓쳤지만 산체스는 환한 웃음으로 응우옌을 축하해주며 멋진 '스포츠맨십'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