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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미끼 '팀미션'으로 1억 날렸다" 고소…경찰 수사

권민규 기자

입력 : 2026.02.02 19:34|수정 : 2026.02.02 19:34


▲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상품 리뷰 등 간단한 업무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채는 신종사기 '팀미션'으로 1억 원을 잃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온라인 수공예 부업 사이트 운영자인 신원미상의 A 씨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지난달 말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 씨는 지난해 12월 '수공예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의 SNS 광고를 통해 A 씨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후 A 씨는 B 씨에게 영상 시청 인증이나 상품 리뷰 등 간단한 업무를 주고 소액의 보상을 주는 방식을 수차례 반복해 신뢰를 쌓은 뒤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팀미션에 참여하도록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미션은 조직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단체 대화방에 피해자를 소위 '팀원'으로 참여하게 한 뒤 "미션에 실패하면 구성원 모두가 원금을 잃는다"고 압박해 피해자가 거액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피해자가 수익금 출금을 요청하면 수수료나 세금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거나, 시스템 오류를 핑계로 시간을 끌다 결국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B 씨는 A 씨 측에 수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팀미션은 부업을 미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신종 피싱 범죄"라며 "B 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금융추적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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