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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 '밴스 핫라인' 등으로 진전"…특별법 처리 추진

김혜영 기자

입력 : 2026.02.02 21:15|수정 : 2026.02.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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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관세 압박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미 고위급 소통 채널을 가동하며 상황이 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10일쯤 국회가 처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2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과 관련해 자신과 밴스 미국 부통령 간 핫라인 등 고위급 소통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밴스 부통령과의 핫라인을 포함한 여러 기존의 노력과 접촉선들이 다 가동돼서 서로의 진의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서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진전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발표에 대해서는 돌발적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러트닉 상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 행정부) 대부분 사람들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또한 그러한 메시지였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권은 '입법 변수'의 해소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SBS에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는 빠를수록 좋다"며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를 거쳐 설 연휴 전인 오는 10일쯤 본회의를 통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별법 통과 이전이라도 일부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예비 검토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서는 "다만, 그게 여러 건은 아니"라고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특별법 처리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조건 없이 협조하시길 바랍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언제, 어떻게, 어디에, 얼마를 투자하게 되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국회 비준) 동의를 구하면 될 일입니다.]

첫 관문인 상임위의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가운데, 이번 주 여야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오영춘·이승환, 영상편집 : 남일, 그래픽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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