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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이 마침내 그래미의 높은 벽을 넘었습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이 K팝 장르로는 처음으로 미 그래미상을 수상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이 '비주얼 미디어 최우수 주제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한 해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곡에 주는 상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가수 이재와 프로듀서 테디 등 7명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과거 한국인 엔지니어나 연주자가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K팝으로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그래미상 수상자 : (소감이 어떻습니까?) 너무 좋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수상을 두고 "글로벌 장르로 우뚝 선 K팝이 오랜 갈증을 마침내 해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기대를 모았던 로제의 '아파트'는 '올해의 노래' 등 본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시상식 열기를 달궜습니다.
신인상 후보에 오른 캣츠아이도 대표곡 '날리'를 선보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예술가들의 '정치적 소신 발언'은 올해 그래미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됐습니다.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와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 등은 폭력적인 이민단속국 ICE를 퇴출하라는 메시지를 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