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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은행 주담대 1.4조 원 감소…1년 10개월 만에 하락

정성진 기자

입력 : 2026.02.02 15:11|수정 : 2026.02.02 15:11


▲ 시중은행 ATM

지난달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 말 주담대 잔액은 610조 1천245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611조 6천81억 원보다 1조 4천836억 원 감소했습니다.

5대 은행의 월말 주담대 잔액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2024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시장금리와 더불어 대출 금리도 오르면서 주담대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2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1월 말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8천131억 원으로 지난해 말 767조 6천781억 원보다 1조 8천650억 원 감소했습니다.

월간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이상 연속 줄어든 것은 2023년 4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신용대출은 104조 9천685억 원에서 104조 7천455억 원으로 2천230억 원 감소했습니다.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입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정기예금은 939조 2천863억 원에서 936조 8천730억 원으로 2조 4천133억 원 줄었습니다.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도 674조 84억 원에서 651조 5천379억 원으로 22조 4천705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대폭 감소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1월은 기업 연초 자금 집행과 설 명절 자금 수요로 수신이 줄어드는 시기로, 올해는 특히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 예탁금이 급증하는 등 자금 이동이 늘면서 요구불예금 감소 폭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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