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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은행원 약 2천400명 '희망퇴직' 짐 싸

권애리 기자

입력 : 2026.02.01 10:55|수정 : 2026.02.01 10:55


▲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말 연초 국내 5대 은행에서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2천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은 모두 2천3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66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의 희망퇴직입니다.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농협은행에서도 최종 443명이 퇴직해, 전년보다 즈가했습니다.

반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에서는 각각 549명, 283명, 420명이 희망퇴직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희망퇴직 조건이 앞으로 더 좋아지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몇 년간 5대 은행에서 매년 2천 명 안팎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하고 있단 겁니다.

올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최대 31개월치 임금을, 농협은행은 최대 28개월치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최대 35~36개월치를 지급했지만, 줄어드는 추셉니다.

다만 은행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업점을 쉽게 줄이지는 못할 뿐 아니라 대출 규제 같은 정책들로 인한 영업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희망퇴직 대상을 더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희망퇴직 조건이 축소되고 있지만, 올해 은행권 희망퇴직자들은 평균 4억에서 5억 원, 많게는 10억 원 안팎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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