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미 관세인상 실무 착수…투자 프로젝트 논의 강구"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01.31 20:04|수정 : 2026.01.31 21:22

동영상

<앵커>

'관세를 다시 인상하겠다'는 미국의 압박 속에 이틀 연속 한미 관세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조금 전 귀국한 김정관 산업 장관은 "미국이 이미 관세인상 실무 조치에 착수했다"면서 대미투자특별법의 빠른 국회 통과와 함께, 투자 프로젝트 논의를 서두르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이틀째 한미 관세 협의는 아침 7시 이전부터 시작됐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관세 25% 재인상 압박을 차단할 뚜렷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한구 통상본부장도 미 무역대표부 등을 상대로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 산업·통상 투톱이 나란히 미국 현지에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관세 불확실성을 당장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전 귀국한 김 장관은 미국 측이 대미투자특별법이 아직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것을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대미투자특별)법안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해서 미국 쪽하고 이해를 같이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행을 안 하려고 한다거나 지연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했고요.]

특히 미국이 관보 게재를 준비하는 등 25% 관세인상 조치는 시작된 거라며 실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투자 프로젝트 논의를 서두르는 방안도 밝혔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그러기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위해서 정부도 노력할 테고 그리고 그전에라도 어떤 프로젝트를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저희가 강구할 예정입니다.]

또 한미 양국이 각각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조만간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플랫폼법이나 쿠팡 사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상호 관세가 미국 경제의 기적으로 이어졌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또 한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첫 번째 성공 사례로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강윤정)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