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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연일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는 '코스피 5천피' 달성보다 훨씬 쉽고, 중요한 일"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듯,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언급도 했는데, 야당은 "그렇게 쉬운 일이면 왜 아직 못했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늘(31일) 첫 소식,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만 감수하면 될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과거 경기지사 시절 계곡 정비나 최근 '코스피 5천 포인트' 달성을 거론하며 그보다 부동산 정상화가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일부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듯, "기회가 있을 때 잡길 바란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는 오는 5월 9일로 끝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공언과 함께,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 탈출에 고통과 저항이 많겠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SNS에서 던진 바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SBS에 "투기 세력에 전면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잇따라 올린 SNS 메시지에서는 "종묘 앞 고층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 공급은 안 되느냐"며 서울시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종묘 앞 고층 개발은 종묘 경관을 이유로 정부가, 정부가 발표한 태릉 골프장 주변 주택 공급은 태릉 경관을 이유로 서울시가, 각각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에 대해 국민의힘은 "그렇게 쉬운 일이면, 왜 아직 못 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정부 들어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약발이 먹힌 정책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SNS 정치를 자중하라"면서 "대통령의 가벼운 말 한마디가 시장의 불안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서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