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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털린지 모른다"…서울서 매일 타는데 '벌벌'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01.30 20:28|수정 : 2026.01.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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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는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에 세워진 공공자전거 따릉이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이용하는 시민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15년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4만 5천여 대가 운영 중이고 누적 회원 수는 500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지난 27일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서울시설공단에 통보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통보만 받은 상황으로, 현재까지는 유출 경로와 규모, 범위를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디도스 공격이 많던 시기에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정되는데,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가 450만 건에 이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경찰 모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고문석/따릉이 이용자 : 너무 많이 유출이 돼 가지고, 개인정보가 개인정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중요한 정보임에도 계속 유출이 되니까 (불안하죠.)]

서울시는 따릉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정보는 회원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라 수집 대상이 아닌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유출 사고 대응을 총괄하는 비상 대응 센터를 가동하고, 따릉이 운영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점검과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서버 자료 등을 받아 분석에 나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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