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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합격자 외·과고 출신 반토막…N수생도 8년 만에 최저

장민성 기자

입력 : 2026.01.30 14:05|수정 : 2026.01.30 14:05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 출신 수험생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전체 입학자의 60%대를 웃돌면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30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합격자들의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과고 출신은 모두 10명으로 전년(22명)보다 54.5% 감소했습니다.

외고 출신도 전년 59명에서 올해 31명으로 47.5% 줄었습니다.

국제고와 영재학교 출신 역시 각각 16.7%(16명→14명), 12.5%(48명→40명) 적어졌습니다.

다만, 자율형사립고 출신은 전년 287명에서 올해 310명으로 8.0% 뛰었습니다.

일반고 출신은 전년 999명에서 올해 1천37명으로 3.8% 증가했습니다.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65.3%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6학년도 이후 10년 새 가장 높았습니다.

이른바 'N수'를 통해 서울대 정시에 합격한 사람은 전년 901명에서 올해 879명으로 2.4%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재학생 합격자는 4.9%(633명→664명) 증가함에 따라, N수생이 전체 정시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39%로 2018학년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종로학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고득점을 받는 최상위권 N수생들이 지난해 모집 인원을 증원한 의대에 대거 합격하며 '입시판'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특목고 약세 현상은 상위권 학생의 '특목고 쏠림'이 완화된 것과 연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일반고에 다니는 우수 인재가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고와 영재학교는 의대 입시가 원천 차단돼 두 학교 대신 일반고로 진학하는 최상위권 학생이 많아졌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내신 경쟁이 워낙 치열해 상위권 학생들이 예전보다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신 5등급제로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 만큼 올해 같은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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