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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오늘(30일) 오전부터 신천지 총회 본부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켜서 정치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부터 합수본은 경기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경기 가평군에 있는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등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과 2024년 국민의힘 총선 경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을 책임당원으로 가입하도록 강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앞서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의 계기와 경위 등에 관해 조사했습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신도들의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독려했으며, 이에 따라 수만 명의 신도가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 당시 경기도의 강제 역학조사와 경찰 수사 이후 진보 진영과 신천지가 적대 관계가 됐다는 내부 증언과 함께, 신천지 지도부가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3월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두 차례 기각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어떠한 정당에 대해서도 당원 가입이나 정치 활동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