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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불변, 충실히 설명"…내일 관세 협의

이한석 기자

입력 : 2026.01.29 21:03|수정 : 2026.01.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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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관세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나섭니다. 김 장관은 대미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 국회의 입법 상황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미국 측에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 출장을 마치자마자 미국 워싱턴 DC에 긴급 투입됐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측이 '국내 입법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게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인상 압박의 주원인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입법 상황과 투자 이행 의지를 내일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서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력 투자와 관련해 변한다든지 그런 건 없기 때문에.]

다만 투자금의 집행은 시기를 예단하지 않겠다며 국익과 상업적 합리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아주 적절한 시점에, 한미가 서로 어떤 첫 프로젝트나 올해 하는 것들은, 서로 축복하는 프로젝트가 돼야 하지 않겠어요?]

미국이 관세인상을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간 건 알고 있다면서, 당연한 절차 수순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디지털 규제, 쿠팡 건은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며 미 정부를 납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미국 소비자들, 성인의 한 80~85%의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걸로 나타났다, 그러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가 하는 것보다 제 생각에는 훨씬 더 세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잇따라 대미투자를 위한 입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국회가 승인하기 전까지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없는 것'이라면서 관세인상 압박이 상황 진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 압박이 한국에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금 전 워싱턴으로 출발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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