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머스크, '본인 생일·행성 근접' 6월에 스페이스X 상장 고려"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1.28 19:04|수정 : 2026.01.28 19:04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본인 생일에 맞춰 오는 6월 기업공개(IPO)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6월 28일인 자신의 생일과 목성과 금성이 3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6월 중순의 '합' 현상을 감안해 6월을 IPO 시점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스페이스X가 약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2천140조 원의 기업 가치로 500억 달러, 약 71조 원 정도를 조달하려 하고 있다며 "억만장자의 개인적 충동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들이 언급한 500억 달러 조달 계획은 이전 보도에서 언급된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규모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로이터 등은 스페이스X의 올해 IPO 계획을 전하며 스페이스X가 최대 1조 5천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상장해 3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예상대로 스페이스X의 상장이 이뤄지면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기존 최대 규모의 IPO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상장입니다.

아람코는 1조 7천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상장해 약 290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중요한 사업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2018년엔 SNS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화 하겠다고 말했는데, 해당 가격이 마리화나 흡연자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요구하며 기념하는 날인 4월 20일을 암시하는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염두에 두는 6월 상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상장 의사 통보 절차와 주식 판매를 위한 글로벌 로드쇼 등 일정을 고려할 때 너무 촉박하다고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