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5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던 자이언트판다 '샤오샤오'
일본의 마지막 판다였던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판다 기지에서 격리 검역 기간을 거친 뒤 일반에 공개됩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연구센터는 "일본 우에노동물원에 살던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새벽 1시 청두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오전 6시 쓰촨성 청두 야안 기지에 입주해 검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쌍둥이 판다인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지난 2021년 7월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지난 2011년 일본에 대여한 리리와 싱싱으로 지난 2024년 9월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를 성체가 되는 만 4살 전후 중국에 반환하도록 한 협정에 따라 두 판다는 애초 올 2월 반환 예정이었으나, 양국 협의에 따라 시점이 당겨졌습니다.
쌍둥이 판다의 반환으로 1972년 중일 정상화 이후 54년 만에 일본 전역에서 판다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은 중국 측에 새 판다 대여를 요청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국민이 중국에 와서 판다를 보는 것을 언제나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주무 부처에 문의하라"고 상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급격히 악화한 중일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중국은 앞서 메르츠 독일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독일에 판다 두 마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국에도 판다 추가 임대를 추진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