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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1억대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 구매 사기 발생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28 11:41|수정 : 2026.01.28 11:41


▲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전남 여수시 공무원을 사칭한 1억 원대 물품 대리 구매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여수시 회계과 직원을 사칭한 B 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봤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 씨는 공용 물품을 대신 구매해주면 해당 금액과 함께 수수료도 주겠다고 A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B 씨는 위조한 명함과 공문서를 제시하고 실제 몇 차례 수백만 원대 소액 거래를 해 신뢰를 쌓은 뒤 최근 1억 원 상당 심장 제세동기 대리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A 씨는 B 씨가 남긴 계좌로 1억 원을 송금하고 "24일 회계과로 오면 밥을 사겠다"는 말을 믿고 여수시청을 찾았다가 수상함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최근 가구점 운영자도 비슷한 내용의 문의 전화를 걸어온 점을 고려하면 동종 사기 시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여수시는 전했습니다.

여수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문화예술과 직원을 사칭하며 불꽃축제에 쓸 음료를 대리 구매해 달라는 말에 속아 김밥집 주인이 600만 원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복지 사업, 환경, 안전, 사무실 이전 등 내부 업무 정보까지 범죄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대리 구매나 개인 계좌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요구가 있으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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