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프로농구 SK의 18살 신인 에디 다니엘은 어이없는 덩크 실수로 KBL 무대 신고식을 치렀는데요. 넘치는 패기와 엄청난 탄력을 앞세워 차츰 프로 무대에 적응하며,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교 시절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며 아시아 무대 정상까지 밟은 다니엘은, 올 시즌 프로 데뷔와 함께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노 마크' 상황에서 프로 첫 덩크를 어이없이 실패했고, 3점슛은 25번 연속 림을 벗어났습니다.
그래도 절대 기죽지 않았습니다.
[다니엘/SK 포워드 : 역대급 장면 하나 남겨서 재미있는 것 같고… (안)영준 형이 제일 많이 놀렸어요. 그런데 제가 보니까 영준이 형도 덩크를 실패했었더라고요. 저도 시행착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엄청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거침없이 블록슛을 내리꽂았고,
[지금 (다니엘이) 먼저 뛰지 않았나요?]
[와, 여기서 떠 있었어요. 공중에서.]
['한국판 강백호'가 맞습니다!]
몸을 날리고, 쉴 새 없이 달렸습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물론, 최근 5경기에선 평균 10.8점, 리바운드 3.8개를 기록하며 SK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니엘/SK 포워드 : 아직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당 제가 (3점슛) 3개를 넣는 게 디폴트(기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아직은 덩크를 위해 패스해 달라는 요청을 선배가 외면하기도 하지만,
[다니엘/SK 포워드 : ((이전의) 덩크 실수가 오재현 선수 머릿속에 나오지 않았을까요?) 저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요]
언젠가는 화끈한 승리의 덩크를 터뜨리고, 프로 무대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니엘/SK 포워드 : 열심히 해서 형들이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까 믿을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패스) 주세요.]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