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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연대, "영화 티켓 할인 이대로 안된다"

이주형 기자

입력 : 2026.01.26 18:31|수정 : 2026.01.26 18:31


▲ 영화 티켓 할인제도 개선 위한 간담회

영화 제작 주체 의사와 상관없는 일방적인 영화 티켓 할인으로 한국 영화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화인연대 주관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영화인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26일 '영화 티켓의 할인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사와 멀티플렉스의 영화 티켓 할인 관행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동통신사들이 상영관으로부터 크게 할인된 금액에 영화 티켓을 사들여 수익을 얻고 있지만 이러한 할인 정책 결정 과정에서 영화 제작 주체이자 수익 배분 당사자인 자신들은 배제돼 있다며 이는 불공정한 거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마디로 영화관이 영화제작사나 배급사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동통신사와 할인율을 정하고 그 정산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영화관들은 자세한 정산 내역은 영업 비밀이라 공개가 어렵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문체부 담당자도 참석해 법률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영화 티켓 할인 이슈는 이미 지난 2024년에 본격적으로 불거져 영화인연대가 멀티플렉스와 이동통신사들을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 등으로 네 차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는데, 그중 한 건은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고 나머지 3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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