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이스피싱·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6일) 낮,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TF 사무실 벽면엔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 '초국가범죄 반드시 뿌리 뽑겠다' 등의 표어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등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해 연 '민생 침해 초국가범죄 근절 관련 회의'에서 "앞으로 국제범죄조직이 한국인을 건들고 범죄 행위에 끌어들이면 패가망신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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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오늘 TF에서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거점 스캠 범죄에 더욱 엄정 대처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검거 작전과 최대 규모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문 유기적 공조 체제가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도 영상통화를 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가족과 떨어져 열악한 환경 속에도 고생이 많다"며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하자 화상 통화를 하던 현지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좌중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코리아전담반에 "필요한 것은 뭐든지 말하라"며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F는 지난해 '캄보디아 사태' 등으로 불거진 한국인 상대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범죄 대응을 위해 이 대통령 지시로 구성된 범정부 컨트롤 타워입니다. TF엔 국정원, 금융위,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미통위, KISA 등 10개 기관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