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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옷차림에 아이스크림까지…강추위 덮치자 '북적'

권민규 기자

입력 : 2026.01.25 20:21|수정 : 2026.01.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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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내내 계속된 매서운 한파 속에 맞이한 주말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일단 추위부터 피하자"는 마음으로 실내에서 여가를 즐겼습니다.

휴일 표정은 권민규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오늘(25일) 낮, 서울 강남의 복합문화공간.

가벼운 옷차림의 아이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밖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던 아이스크림까지, 꽁꽁 싸매야 하는 바깥 대신 따뜻한 실내를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류수정·최지혜·이서연·이아빈/인천 남동구 : 밖에는 지금 영하 11도라고 하고, 활동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안에 들어와 보니까 따뜻하고 아이들하고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상어를 만날 수 있는 대형 수족관에도 추위를 피해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 손님들이 한가득입니다.

[박예린/서울 서초구 :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까 밖에는 너무 춥고 감기도 걸리고 그래서 실내로 오게 됐어요.]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은 아늑한 식물원이 마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아반뜨·비비/서울 관악구 : 저희 둘 모두 열대기후에서 왔거든요. 지금 한국 겨울은 두 달째인데, 여기는 저희 나라랑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여름 느낌 나요.]

[장성문·이지혜·장서리/서울 강서구 : 온실 들어간 그런 느낌이 딱 들었어요. 마치 휴양지 온 느낌으로 그런 기분을 낼 수 있어서. 지금 유아차에다가 패딩 걸어놨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았던 남부 지방에서는 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창인 겨울을 즐겼습니다.

[곽동희·곽담희/경남 거제시 : 오늘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 땅굴도 파고 매점에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다음에 또 한 번 와서 재밌게 놀고 싶습니다.]

다음 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보온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최준식·이성민 JTV,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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