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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버튼 눌러도 로켓 안나갔다"…"이건 말 못해" 트럼프까지 말 아낀 신무기 정체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1.25 11:32|수정 : 2026.01.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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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올 초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 기습작전으로 체포할 때 '디스컴버뷸레이터'라는 신무기를 사용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무기를 언급하며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디스컴버뷸레이터'란 영어로 "멍하게 만들어 혼란시키고 당황하게 만드는 것"이란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의 경호원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갖고 있었지만, 그들은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들은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디스컴버뷸레이터, 나는 이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 말하고 싶지만"이라며, 신무기의 정체를 자세히 공개하는 데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두로 생포 작전 성공 직후 기자회견에서 "카라카스의 불빛은 우주사령부, 사이버사령부 등 우리가 지닌 특정 전문기술로 대부분 꺼졌다"면서 미군이 첨단 무기로 카라카스를 정전시켰다고 설명했는데, 이번 언급으로 정전 유발뿐 아니라 상대의 미사일 발사 능력까지 제한하는 교란 무기를 활용했다고 인정한 셈이 됐습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10일 마두로 경호팀의 한 구성원을 인용한 보도에서 미국이 당시 '강력하고 신비한 무기'를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수백명에 달하는 마두로의 경호원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면서 땅에 쓰러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마두로의 경호원들은 "전혀 대응할 수 없었다. 미군이 뭔가를 발사했는데 그건 매우 강렬한 음파 같았다"며, 갑자기 머리 안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김복형 / 디자인 : 김다연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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