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호세 라미레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간판 선수인 호세 라미레스가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고 팀에 남습니다.
MLB닷컴은 오늘 소식통을 인용해 라미레스가 클리블랜드와 2032년까지 이어지는 연장 계약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잔여 계약을 대체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 동안 총액 1억7천500만달러(약 2천545억원)를 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체결한 7년 계약 가운데 3년이 남아있던 라미레스는 이번 계약으로 만 39세 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세부 조항을 살펴보면 지급 유예(디퍼)가 포함됐습니다.
라미레스는 연평균 2천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이 중 1천만달러는 지급 유예돼 2036년부터 받습니다.
지급 유에 액수는 전체 계약 금액의 40% 수준이며, 클리블랜드 구단은 라미레스를 붙잡는 데 큰 부담을 덜었습니다.
대신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 50만달러를 받는 등 각종 수상 보너스를 기존의 두 배로 늘렸습니다.
올스타전 참가 시 전용기 제공, 방문 경기 호텔 방 추가 제공 등의 특급 대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통산 타율 0.279, 285홈런, 949타점, 287도루를 기록 중이며, 2026시즌 초반 역대 9번째 '300홈런-300도루' 클럽 가입이 유력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3, 30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을 남겨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