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딥마인드 CEO "AI 투자 일부, 점점 거품 비슷해져"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1.25 09:27|수정 : 2026.01.25 09:27


▲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일부 AI 투자가 점점 거품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허사비스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 인터뷰에서 "아무런 제품이나 기술도 없는 신생 스타트업이 수십억 달러 초기 자금을 끌어모으는 건 좀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며 "시장 일부에서 조정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보스포럼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주요 기술 기업 대표들이 AI 과잉 투자 우려를 떨쳐내는 취지로 언급한 것과 차이가 난다고 FT는 지적했습니다.

오픈AI 임원 출신이 만든 싱킹머신랩이 설립 6개월 만에 100억달러 가치로 평가받는 등 AI 스타트업에 벤처 투자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허사비스 CEO는 제미나이3 모델과 같은 구글 AI 제품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면서 "거품이 터지면 우린 괜찮을 거다. 우린 AI 기능을 더할 수 있고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엄청난 사업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사비스 CEO는 딥시크와 같은 중국 AI에 대해 서방 기업들이 '6개월가량' 앞서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서구가 딥시크에 '과잉반응'을 보였다면서 "중국 연구소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까지 할 수 있다고 증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허사비스는 AI의 유해성 우려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이는 세상에 명백하게 이로운 일인 과학을 위한 AI, 의학을 위한 AI 같은 작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