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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끝났습니다. 장남의 연세대 입학 과정과 서울 고가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등이 핵심 쟁점이 됐는데 이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장남이 지난 2010년, 연세대에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밝혔다가 사회기여자 전형의 국위선양자 지원자격이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17년 전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셋이다 보니 그 중에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했고….]
시아버지인 김태호 전 내무장관이 과거 받은 훈장이 있기 때문에 연세대가 손자인 장남이 자격을 갖춘 걸로 보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지만, 공개 입학요강엔 훈장 수여자와 관련한 내용이 없는데 어떻게 내부 기준을 알았냐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 : 일반 국민들은 훈장 받은 할아버지가 있다고 해서 연세대학교에 이 전형을 낼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 (2010년 당시) 연세대의 조직적 입시 비리가 있었거나, 아니면 연세대학교 김영세 교무부처장의 자녀 입시 비리가 있었다고 저 는 판단됩니다.]
서울 고가 아파트 청약 당첨을 놓고는 여당 의원들도 주택법과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환/민주당 의원 : 세대수 유지를 해야 하는 것 때문에 결혼 신고를 하지 않았고, 청약을 위해서 사실은, 주택법 위반입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자정을 넘겨 오늘 새벽 0시 55분쯤 끝난 청문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비춰 언행과 판단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