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캐머런 감독
영화 '아바타'와 '타이타닉'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거장 제임스 캐머런 감독(71)이 미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유를 밝히며 미국의 여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23일) 미국 언론은 캐머런 감독이 최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뉴질랜드 이주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팬데믹 시작 후 뉴질랜드는 두 차례나 바이러스를 근절했고 98%의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다며 이것이 뉴질랜드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질랜드 사람들은 대부분 제정신인 반면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과학을 믿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곳에서 살고 싶다며 극도로 양극화되어 과학을 외면하는 미국과 뉴질랜드를 대비시켰습니다.
미국이 여전히 살기 좋은 곳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정말이냐고 반문하며 경치가 아니라 상식을 지키기 위해 이주한 것이라고 대꾸했습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캐머런 감독이 이미 1년 전부터 뉴질랜드 시민권 취득이 임박했음을 밝혀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캐머런 감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미국 사회가 역사적 가치를 포기하고 있다며 모든 품위 있는 것들로부터의 이탈을 목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매일 신문 1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사를 읽지 않아도 돼 확실히 편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더 이상 신문 1면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며 미국에서 그의 기사를 보는 것은 교통사고 장면을 반복해서 보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출신인 캐머런 감독은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