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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혁신당 합당, 사과할 각오로 제안"…당내 반응은

김관진 기자

입력 : 2026.01.23 17:11|수정 : 2026.01.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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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급작스러웠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을 두고 민주당 안에서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단 성명이 나오는 등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 대표는 사과할 각오로 제안을 발표했다면서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열린 민주당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합당 제안을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불가피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당 대표가 먼저 제안을 하지 않고서는 지방선거 전에 시간상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으로 사과할 각오로 제가 제안….]

최고위에서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성윤/민주당 의원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는 정청래 대표님의 방향성 제시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논의 과정에서 절차와 숙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걱정과 당부도 나왔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최고위원 : 합당 직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분 공천 논란이 이어지며 비슷한 혼선들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정 대표의 합당 제안 방침 전달에 당내 의견 수렴이 먼저라며 반발했던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은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 3명의 최고위원은 당의 정체성과 노선을 바꾸는 합당을 최고위원들과 상의도 없이 정 대표가 제안했다며 정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득구/민주당 의원 : 진짜 통합을 말하려면 그 방식부터 진짜 민주주의여야 합니다. 정청래식의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합니다.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합당을 논의한 것처럼 대통령을 당무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합당 제안 과정에 대해 진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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