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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산단 전력난 숨통…지방도 밑 전력망 구축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22 17:25|수정 : 2026.01.22 17:25


▲ 경기도-한전 협약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구간'

경기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가운데 SK하이닉스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전력망이 지방도 확장 공사와 함께 땅 밑에 구축돼 전력난 해결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오늘(22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 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방도 318호선 이천 대죽교차로(설성면 수산리)부터 용인 기상삼거리(처인구 원삼면 두창리)까지 27.02㎞ 구간의 도로 건설과 전력망 설치를 공동 시행하게 됩니다.

용인 기상삼거리는 SK하이닉스 일반산단과 인접해 있습니다.

지방도 318호선은 도비를 투입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한전은 도로 밑 부분에 전력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절반 단축하게 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단독으로 도로공사만 추진할 경우 공사비가 5천568억 원 소요되는데 한전과 함께 진행하게 돼 중복 공사 비용 2천억 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송전탑 공사에 따른 주민 반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고 교통 혼잡, 소음·분진 등의 문제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도 밑 전력망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 가동에 부족한 전력량 3GW 가운데 상당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했습니다.

한전은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등을 거쳐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공급하는 전력망을 추진 중입니다.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은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오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을 구축하는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로행정과 국가 전력망 전략이 결합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경기도 내 다른 도로와 산업단지로 확장해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전국 최고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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