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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이 송두리째 파탄…이 자 널리널리 퍼뜨려달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22 14:41|수정 : 2026.01.22 20:52


부천 금은방 강도살인범 42세 김성호 (사진=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 부천 금은방 강도살인범 42세 김성호

경기 부천 금은방 강도살인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한 누리꾼이 자신을 '피해자 유족'이라고 소개하며 피의자 김성호(42)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부천 금은방 강도살인 피해자의 시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이 X(김성호)는 사형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는 "31년간 형수님 밥을 먹었는데 이제는 먹을 수가 없다"며 "한 가정을 송두리째 파탄시킨 이 X는 절대로 용서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채무 때문이라는 뉴스는 어처구니가 없다. (김 씨의) 채무가 저는 몇십억(원) 되는 줄 알았다"며 "그 채무가 빚 300만 원에 월세 450만 원으로 고작 1천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사람 목숨을 거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적으로 강도살인한 X를 널리널리 퍼뜨려 달라"며 "이런 참극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김 씨를 오는 23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7분 부천시 원미구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귀금속 40여 점(시가 2천만 원 상당)과 현금 2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후 미리 챙겨온 정장으로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5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도주 과정에서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 여러 곳에서 팔았고, 검거 당시에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현금, 여권 등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씨의 얼굴,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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