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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생명 위협한 숙박업소 연속 화재…앙심품은 관리자 소행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21 07:24|수정 : 2026.01.21 07:24


▲ 원주경찰서

한 달 사이 같은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연속 화재가 업주에게 앙심을 품은 20대 관리자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20대 A 씨를 19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14일 오후 2시 원주시 태장동 한 숙박업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불로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객 10여 명이 대피하거나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A 씨는 한 차례 범행에 그치지 않고 이후 같은 해 7월 19일 오전 3시쯤 같은 건물에 또다시 불을 질렀습니다.

사건 초기 화재는 단순 전기 누전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전기적 요인이 아닌 인위적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는 화재 감식 결과를 내놓으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경찰은 당시 유력 용의자였던 A 씨를 상대로 한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A 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방화 흔적이 담긴 사진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근거를 토대로 A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A 씨는 숙박업소 사장이 지적을 일삼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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