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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갈등'에 증시 급락…금·은 최고치

김범주 기자

입력 : 2026.01.21 06:26|수정 : 2026.01.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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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갖겠단 압박을 이어가면서 밤사이 뉴욕 증시가 내려앉았습니다. 안전 자산인 금과 은 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첨단 기술회사 중심 나스닥이 2.4%, 500대 기업 지수를 평균 낸 에스앤피 5백은 2%, 다우도 1.7% 안팎 내렸습니다.

뉴욕 증시는 어제(20일) 마틴루터킹의 날 휴일로 하루 쉬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관세 위협을 한 이후로 오늘이 첫 개장일입니다.

미국이 믿을 만한 투자처라는 생각이 흔들리면서, 미국 자산을 파는 소위 셀 아메리카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국채도 투자자들이 내다 팔면서 10년 30년 만기 금리가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트럼프의 공격 대상이 된 덴마크 연기금이 미국 국채 1억 달러 어치를 팔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금액 자체는 적지만 다른 기관들이 비슷한 결정을 따라서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역시 하루 사이에 각각 4%와 7% 내렸습니다.

돈은 반대로 안전 자산인 금과 은으로 몰리면서,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도 금은 3.7% 은은 6.7% 가격이 올랐는데, 특히 은값은 올해 들어서 3주 만에 총 35% 뛰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를 놓고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금융시장도 곧바로 반응하는 양상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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