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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폐암 제치고 첫 남성 암 발생 1위는?…"조기 발견 어려워"

장민성 기자

입력 : 2026.01.20 16:42|수정 : 2026.0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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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전립선암 로봇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여든한 살 안연수 씨,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안연수/전립선암 환자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웠고, 그리고 소변을 볼 때 처음에 통증 이 조금 있고, 그래서 별로 크게 활동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기다렸는데….]

동네 병원에서 상급 병원을 거치며 초기 증상 발생 2년 만에 완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안연수/전립선암 환자 : (로봇 수술이) 불안한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 큰 불안은 없었고 로봇 수술을 하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립선암으로 바뀌었습니다.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재영/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장 : (전립선암은) 연세가 드시면서 더욱더 발생 빈도가 이제 올라간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한 가지 알려져 있는 것이 고지방식이, 지방식이, 육식, 이런 서양화돼 있는 서양 식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돼 있고요.]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40대 이상부터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재영/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장 : 적절한 식단 조절이 필요하고, 현재까지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알려져 있는 음식으로는 다양한 야채와 과일, 특히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남성 암 발생은 전립선암에 이어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이 1위,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이 뒤를 이었습니다.

평생 암이 발생할 확률은 남성은 44%, 여성은 38%였습니다.

2023년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8만 8천600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만 5천400여 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73.7%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암 환자는 늘고 있지만, 생존율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취재 : 장민성,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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