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법
같은 아파트 이웃인 8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신형철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10시 부산의 한 아파트에 있는 80대 여성 B 씨 집에서 B 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알게 된 사이로, B 씨가 A 씨를 초대해 술을 마시게 됐습니다.
당시 B 씨는 아들뻘인 A 씨에게 호의를 베풀어 초대했으나 갑자기 폭행당한 데 이어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A 씨는 B 씨가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데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화 중에 노랫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B 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유족이 엄벌을 원하는 점, 유족들이 공탁금 1억 원 수령을 거부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