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중동 한 은행 건물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기 부천 한 은행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오늘(20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57분 부천시 중동에 있는 지상 5층짜리 은행 건물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철근 콘크리트로 된 건물 1개 동(연면적 4천519㎡)이 상당 부분 탔으나 은행 관계자 등 48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초 대피 인원을 51명으로 집계했다가 중복된 인원 3명을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은 업무 시설로 분류되며 은행과 증권 점포 등이 함께 입점한 종합금융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3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어 소방관 9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불이 난지 3시간 12분 만인 오늘 낮 12시 9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앞서 부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창문을 닫아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4층 배전반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자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초진과 함께 해제했다"며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