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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단지서 '화들짝'…도심 닷새째 출몰 '불안'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1.20 11:35|수정 : 2026.01.20 15:32


▲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단지에 출몰한 멧돼지

대전 도심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20일) 대전 서구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50분 도안동 도안7 근린공원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구청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나가 수색했지만, 멧돼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서구청은 공원 내 산책로가 멧돼지 출몰 주의지역임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9시20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멧돼지 2마리가 인근 야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산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시간 10여 분 뒤인 오전 10시 30분 동구 마산동 한 도로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 멧돼지는 포획됐습니다.

이틀 뒤인 17일 오후 7시 30분 정림동에서는 또다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전 동구와 서구는 지난 15일부터 신고 지점 일대 야산을 중심으로 멧돼지 추적·포획 활동에 나서 이날까지 각각 5마리, 4마리를 포획했습니다.

11월∼1월 사이 월동과 겨울 번식기를 맞는 멧돼지는 수컷의 활동성이 커지는 데다 겨울철 먹이를 찾아 도심 등 민가 근처로 내려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대전 서구청 관계자는 "며칠 사이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잦아져 선제적으로 주민들께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며 "신고장소를 중심으로 오전, 오후로 나눠 포획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전 서구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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