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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하람 "이혜훈 '주님, 화 잘내는 저를 고쳐주세요'…비망록 속 기도" (정치쇼)

입력 : 2026.01.20 08:56|수정 : 2026.01.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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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비망록, 워드로 작성돼…본인이 쓴게 맞아
-"하나님, 부하직원에 히스테리 고쳐달라" 대목도
-본인도 본인 잘못 알아…얼마나 많은 갑질 있을까
-낙선기도 명단 '코팅'해 목사에 중보기도 부탁
-수사에 이철규 활용? 부적절한 특권의식 보여
-이혜훈 청문회? 하고싶다…자료 미비에 파행
-장관직보다 아파트를 더 소중히? 뻔뻔한 작태
-이준석, 장동혁과 동조단식 보다 다른 공조할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월 2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국회 재경위원)
 

▷김태현 : 이혜훈 기획재산처 장관후보자 청문회가 시작도 하지 못하고 파행되었습니다. 야당은 이 정도 자료 제출로는 청문회를 열 수 없다 이런 입장인데요. 이혜훈 후보자 청문위원이기도 하지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어제 청문회 상황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천하람 : 안녕하세요. 천하람입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이 보이콧했어요. 자료 제출이 15%다.
 
▶천하람 : 보이콧 이런 것보다 저는 사실 청문회 해서 엄청 이렇게 막 물어보고 싶은 것도 천지이고, 검증하고 싶은 것도 천지인데요. 그런데 어쨌든 이혜훈 후보자가 핵심적인 자료들은 다 안 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그리고 그중에서 제가 제일 괘씸하게 생각하는 건 장관직보다 원펜타스를 아직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왜요?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그러니까 원펜타스에 저희가 자녀 위장전입 위장미혼을 천하람 의원실에서 이렇게 해서 검증해야 된다라고 했는데요. 위장전입 국토부나 이런 데서 조사할 때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김태현 : 모르는데요.
 
▶천하람 : 보통 교통카드 데이터나 아니면 차량 입출 데이터 이런 걸 가지고 이 사람이 실제 거주했는지를 보통 많이 따져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그래서 저희가 문제가 됐으니까 그러면 장남 차량 출입 교통카드 이용내역 이런 것들 내라. 안 주겠다는 거예요.
 
▷김태현 : 왜요?
 
▶천하람 : 자녀의 개인정보다, 사생활이다. 그런데 이게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구체적인 의혹이 안 나온 상황에서 자녀 교통카드 우리도 필요 없어요. 우리가 자녀 교통카드를 뭐 하려고 봐요.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그런데 이게 이런 식으로 됐는데도 끝까지 안 주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뭐냐 하면 지금 국토부도 처음에는 원펜타스 조사하겠다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청문회에서 조사할 거다라고 청문회에서 따져야 될 일이라고 물러났어요.
 
▷김태현 : 국토부가?
 
▶천하람 : 국토부가. 그러니까 지금 이혜훈 후보자 입장에서는 여기서 위장전입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데이터를 줄 수가 없는 거예요. 어제 저도 막 이것도 안 주냐, 장관직보다 지금 더 아파트가 소중하냐 이러니까 맞은편에 계시는 민주당 의원님이 뭐라고 궁시렁거리시냐 하면 그 자료 안 주면 사실 인정한 거라고 보고 그냥 하면 되지 왜 그래?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그런데 사실은 그게 할 얘기는 아니잖아요.
 
▷김태현 : 굉장히 곤혹스러운가 보네요.
 
▶천하람 : 네. 그런데 그게 마이크에 잡혔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그런 식이 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지금 장관직보다 그러니까 장관직보다 원펜타스를 중히 여기면서 장관직도 지키고, 원펜타스도 지키겠다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장관이 되면 장관으로 있는데 예산장관한테 국토부에서 어떻게 그거 조사합니까. 국토부 예산 다 잘릴 일 있어요?
 
▷김태현 : 부정청약이라고.
 
▶천하람 : 부정청약이라고 못 하지. 그러니까 지금 이런 뻔뻔한 어떤 이 작태를 저도 못 두고 보겠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핵심적인 것들이 하나도 나온 게 없어요.
 
▷김태현 : 그런데 이 후보자는 75% 냈다 그러거든요. 야당은 15%라는 거고요. 그런데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요.
 
▶천하람 : 이건 말장난인 게 어제 다른 언론도 메인뉴스에서 다루던데요. 그러면 이 차이가 15%랑 75%면 이제 60% 차이잖아요. 60%는 뭐냐, 자녀가 동의해 주지 않아서 제출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우자가 동의하지 않아서 제출이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건 모수에서 빼고 계산한 거예요?
 
▶천하람 : 네. 이거는 자기네 가족회사 있거든요. 회사의 영업상 비밀이라 양해해달라. 양해해달라는 것만 60%예요. 이걸 가지고 냈다라고 하면 안 되지요. 그거는 답변은 달려 있지만 사실은 아무 내용이 없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낼 수 있는 것 중에서 낸 게 75%라는 거고, 그런 못 냅니다 빼고. 야당은 전체적으로 요구하는 것 중에서 들어온 게 15%라는 말씀이시군요?
 
▶천하람 : 그럼요.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는 어쨌든 못 내겠습니다도 답변으로 회신한 걸로는 통계에 잡히거든요. 그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아무튼 하고 싶은 얘기는 뭐 천지인데요. 이런 얘기조차도 되게 기망하는 거예요.
 
▷김태현 : 거짓된 자료가 많다는 건 뭐예요?
 
▶천하람 :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너무 많은데요.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저희가 원펜타스 이거 부정청약이다 하니까 다른 거 혹시 청약한 거 있냐. 그런데 또 후보자는 레미안 원펜타스 이외에 일반분양에 신청한 적이 없대요. 그런데 저희가 또 뚜껑 열어보니까 원베일리도 있고.
 
▷김태현 : 그래요? 그거 다 그 동네인데요.
 
▶천하람 :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도 있고. 막 조금만 열어보면 나오고요. 그다음에 장남이 결혼한 이후에 배우자랑 같이 25평 용산 아파트에서 이게 일가족 6명이 살았던 거냐. 궁금하잖아요. 25평 아파트에서 6명 살았다 하면 방은 어떻게 분배해요? 그러면 몇 명은 거실에서 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했냐 했더니 또 말장난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이 없고, 당시 장남의 약혼자는 용산에서 전출해서 이사했다. 결혼식 다 하고 하는데 갑자기 며느리가 약혼자가 되고.
 
▷김태현 : 혼인신고 전이니까.
 
▶천하람 : 네. 답변은 제대로 안 나오고. 그런데 이게 약혼식을 한 게 아니거든요, 다 결혼식 해놓고 지금.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래서 어쨌든 이런 것뿐만이 아니고, 기존에 지금 저희가 굉장히 개별 이슈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는데요. 본인이 바른정당 대표 시절에 옥 모 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라는 것이 당시에 굉장히 커졌었어요. 그래서 바른정당 대표직까지 사퇴했었어야 됐고 그렇게 갔었는데요. 그거에 대해서도 이 돈 다 갚았고, 대가관계 없었다라고 당시에도 했고, 지금도 문제될 거 없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희가 뚜껑 열어보니까 이 사람에 대해서 내가 뭐든 도와주고 싶은데 아직 내가 형편이 어렵고.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아직 갚지도 못했고, 대가관계가 여전히 살아있다라는 녹취가 바로바로 튀어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계속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있다.
 
▷김태현 : 그러면 인사청문회 결국 열릴 수는 있어요? 아니면 이대로 안 열리면 야권 입장에서는 손해잖아요. 왜냐하면 대통령 그냥 임명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천하람 : 안 열리면 일단은 제가 너무 아쉽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사실은 저는 너무 하고 싶고.
 
▷김태현 : 준비 많이 하셨잖아요.
 
▶천하람 : 네, 저는 하고 싶은데요. 그런데 다만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 입장에서 이거를 그냥 자료 없이 언론에 나온 의혹만 대충 읊고 넘어가는 형태가 되면 오히려 면죄부를 주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거고요.
 
▷김태현 :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천하람 : 약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도 일부 계시는 것 같고요. 그런데 임이자 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래도 열기는 열어야 될 것 같은데, 자료 제출을 강하게 압박을 해서 핵심적인 자료들을 조금 더 받고 열자라는 게 기본 입장인 것 같은데요. 지금 이혜훈 후보자 어제 태도 보니까, 75% 이미 냈는데요 이러고 있으니까 그게 과연 뜻대로 될지 모르겠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제 입장에서는 청문회 하는 게 맞고, 야당 입장에서 청문회를 해서 아무리 작더라도 추가 득점이 나오는 게 좋다고 보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인 경우, 사례에 놓고 보면 이혜훈 후보자는 낙마를 해도 이미 뭐 열 번 백 번 해도 부족한 수준이거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사실 보좌진 갑질 가지고 바로 낙마를 했었는데요. 이혜훈 후보자는 갑질의 정도도 훨씬 더 심하고, 이 외에도 여러 어떤 부정한 재산형성 이런 것들이 많이 있어서요. 대통령이 만약에 이대로 그냥 임명을 강행한다라고 해도 저는 대통령한테 계속 부담이 되기는 할 거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확보하신 자료, 비망록. 사실 제가 인사청문회 여러 번 지켜봤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 이런 의혹은 처음 나오는 거거든요. 일단 이혜훈 후보자 본인은 안 썼대요.
 
▶천하람 : 거짓말이에요.
 
▷김태현 : 그걸 어떻게 확신하실 수 있어요?
 
▶천하람 : 본인이 처음 비망록 관련한 게 터지고 뉴시스에다가 언론인이 질문을 하니까 제가 쓴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변하고, 다만 작성 경위나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답변이 나왔고요. 이게 기사화가 이미 나왔어요.
 
▷김태현 : 그러면 이혜훈 후보자 자기 글씨는 맞는 거예요?
 
▶천하람 : 자기가 일단 쓴 게 맞고요.
 
▷김태현 : 필체가 맞아요?
 
▶천하람 : 워드로 작성되어 있어요.
 
▷김태현 : 아, 워드로.
 
▶천하람 : 네, 그렇게 되어 있고요. 그런데 이거를 또 인사청문단에서 했든지 본인이 했든지 나중에 이 뉴시스 기사를 내렸어요. 그렇게 해서 그 이후부터 내가 쓴 거 아니다, 천하람 고발하겠다 이러고 있거든요.
 
▷김태현 : 처음에는 본인이 쓴 걸 인정했다.
 
▶천하람 : 인정했다가. 원래 우리가 늘 법률가들도 그렇듯이 1차적 즉각적 반응이 사실에 가까워요.
 
▷김태현 : 초기 진술.
 
▶천하람 : 초기 진술. 우리 뭐 다 알잖아요, 하루 이틀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고소하겠다 그러는데. 저는 얼마든지 고소해라 이랬는데 동료 청문위원들은 엄청 화가 나셨더라고요.
 
▷김태현 : 왜요?
 
▶천하람 : 헌정사에 청문위원이 청문에 관한 검증을 하는데 고소하겠다고 한 적이 없대요.
 
▷김태현 : 피청문 후보자가?
 
▶천하람 : 네. 후보자가 청문위원 고소하겠다 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것도 약간 파행의 하나의 원인이 됐는데 어쨌든 그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제가 이런 식으로 저희가 여러 언론들과 이 비망록 관련한 검증작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이거는 그냥 내용을 보면 이혜훈 후보자가 안 썼다라는 말이 안 나오고요. 구체적으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이혜훈 후보자가 통일교 행사를 참석했던 이런 부분들도 해당 내용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저희도 이런 부분, 특히 비망록 이런 부분은 잘못 건드렸다가는 뭐 배지 날아가는 문제인데요.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저도 지금 제가 청문장이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 여기서나 아니면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거는 면책특권 보호가 안 돼요. 저도 제 나름의 어떤 국회의원직을 걸고 하는 거고, 언론인들도 이게 이혜훈 후보가 쓴 게 아니면 역대급 오보인데 저희가 이거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이 했던 그 비망록 중에서 2017년 10월 18일 작성한 걸로 추정되는 옥 모 씨 관련된 금품수수 의혹 수사가 개시되자 “경찰 출신 정치인 이름을 거론하고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적었다고 보도가 애초에 됐었는데요. 어제 JTBC가 단독보도했는데 그 의원이 당시에 자유한국당 초선인 지금 국민의힘의 이철규 의원이다 이게 어제 JTBC 보도였거든요. 이거 맞습니까?
 
▶천하람 : 그렇지요. 맞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맞고요.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가 너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특권의식과 내로남불이 굉장히 문제라고 느껴지는 게 본인의 사법적 문제가 있으면 항상 어떻게 로비를 할지부터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거 경찰 수사가 진행될 때 채동욱 총장이었나요?
 
▷김태현 : 하고 윤석열 중앙지검장.
 
▶천하람 : 윤석열 중앙지검장. 그렇게 하고, 이철규 의원. 이런 식으로 다방면으로 이제 쭉 이렇게 로비처들을 찾는 거지요. 그래서 이게 또 비망록의 신빙성을 높여주는 게 채동욱 총장 같은 경우에 뭐라 그러냐 하면 본인 법무법인이 당시에 수임한 건 맞는데 내가 하지는 않았다. 이것도 지금 프로들끼리 장난치는 거지요. 그 정도 된 사람이 자기 이름 그 담당변호사 지정서에 넣습니까? 그냥 자기 법무법인이 하는 거고. 그 당시에 그런 거고.
 
▷김태현 : 네.
 
▶천하람 : 이철규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당시에 아마 명시적으로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라는 언급은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당시에 내가 야당 초선의원으로 별로 힘이 없었다. 다 그런 부탁받은 내역들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돼서 지금 이혜훈 후보자가 당시에도 이렇게 돈 받은 정황이 명확한데 이걸 빠져나갈 수 있나라고 했는데 기적적으로 빠져나갔었거든요.
 
▷김태현 : 이런 힘들이 작용했을 것이다, 로비가?
 
▶천하람 : 그런 게 작용했는지 저희가 제대로 따져봐야 되는 거지요. 따져봐야 되는 거고요. 국민들이 이걸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하시겠어요? 현역 국회의원이 다른 고위 경찰 출신 국회의원한테 부탁해서, 어찌 됐든 부탁을 한 거잖아요. 사실은 그 자체로 부적절한 거잖아요. 이게 뭐 공익적인 사건도 아니고, 자기 비리 이런 거에 대해서. 저는 이런 특권의식에 절어 있는 사람을 저는 예산장관으로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비망록에 또 뭐 있어요? 하나만 알려주세요.
 
▶천하람 : 많은데요. 제가 구체적인 거는 또 설명이 필요하니까요. 제가 참 슬펐던 게 뭐냐 하면 2014년인데.
 
▷김태현 : 2014년, 2017년 그러면 장기간 작성된 거네요.
 
▶천하람 : 2014년 10월 14일자인데 여기에 되게 슬펐던 게 이런 대목이 있어요. “오 하나님, 제가 화 잘 내고 부하직원들에게 야단치고 히스테리 부리는 것을 고치라는 말씀이다. 오 하나님, 제가 온유함을 얻기 위해 많은 세월 기도했지만 제 힘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주님 고쳐주시옵소서.” 2014년 10월 14일에 이미 본인이 화 잘 내고 부하직원들에게 야단치고 히스테리 부리는 것을 본인이 알고 이것을, 그런데 되게 슬픈 것은 본인 힘으로 고칠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시고 주님께 의존하는 대목이 있는데요. 본인도 본인의 이런 잘못을 알았다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 녹취파일 공개됐던 2017년인가 2018년인가 그랬지요?
 
▶천하람 : 2017년.
 
▷김태현 : 인턴한테 뭐라고 하는 거. 2017년, 2018년.
 
▶천하람 : 아, 맞아요. 그러면 본인도 이걸 인식하고 내가 고칠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릴 정도면 그 전후에 얼마나 많은 지금 보도되거나 녹음되지 않은 갑질들이 있었겠어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고 하나 더요. 아는 목사님한테 낙선기도 부탁한 거 명단도 쫙 나왔잖아요.
 
▶천하람 : 나왔지요.
 
▷김태현 : 실제로 제가 찾아보니까 그 2016년 선거에서 몇 명은 낙선하기는 했더라고요. 실제 이거를 받아준 종교인이 있어요?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종교인한테, 저는 참 슬펐던 게요.
 
▷김태현 : 비망록에 종교인 실명도 나옵니까?
 
▶천하람 : 나옵니다, 나오고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명단을 만들어서 코팅을 해서 줬어요.
 
▷김태현 : 코팅을? 그러면 물에 젖거나 찢어지지 말라고?
 
▶천하람 : 네. 들고 다니면서 계속 중보기도해달라고.
 
▷김태현 : 누구 떨어져라 누구 떨어져라 이렇게?
 
▶천하람 : 네. 그런데 저는 각자 신앙에 대한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기도를 어떤 종교의 신이 됐든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들은 항상 낙선해요.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항상 낙선합니다. 그래서 일부가 거기 낙선했다고 해서 그렇게 기도가 제대로 작동했다 이런 건 저는 종교에 대한 모욕이고요. 저는 이거는 후보자의 왜곡된 종교관 부분도 사실은 이거는 해당 종교를 믿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렇게 지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비망록에 목사님 실명도 나온다는 거고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주제를 바꿔볼게요. 이준석 대표 내일 들어옵니까?
 
▶천하람 : 네. 내일 새벽에 들어오는 걸로 돼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장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혹시 동조단식 이런 것도 해요?
 
▶천하람 : 지금으로서는 단식 가능성은 낮을 걸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께서 이미 단식에 돌입하신 지 6일 정도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단식에 돌입하는 게 사실은 조금 이상합니다. 이게 무슨 릴레이 단식도 아니고, 타이밍상 좀 안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저희는 모든 걸 똑같이 하는 것이 늘 좋은 건 아니다.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보면 장동혁 대표가 단식 돌입하고, 저는 또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쌍특검의 필요성 이런 부분들을 호소하고 이런 식으로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또 이준석 대표는 워낙 국민들께 호소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또 잘 떠올리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공조노력을 이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혹시 장 대표도 단식 탈출구가 있어야 되는, 출구전략이 있어야 되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요구사항을 안 들어주고, 혹시 내일 이준석 대표가 찾아가서 대표님 건강 더 해치니까 단식 그만하시고 저랑 다른 투쟁방법을 찾아요 이렇게 해서 탈출구를 찾아줄 수도 있습니까?
 
▶천하람 : 저는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요. 다만 그거는 이준석 대표의 메시지일 거니까 제가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조는 계속할 것이다?
 
▶천하람 : 당연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하람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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